반도체 소재주에 대한 지속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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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에 그간 반도체 관련주와 관련된 이야기를 몇 번 드린적있는데요. 최근 들어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업황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는 이유가 있을텐데,  이미 모든 악재를 반영한 수준으로 내려간 밸류에이션이 가장 주된 원인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특히 반도체 소재주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엄청납니다. 소재주가 조정을 받은 것은 "재고축적+반도체 다운 사이클->가동률의 하락->소재주의 실적부진"을 우려해서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장의 우려가 좀 과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과거 치킨게임을 하던 때와는 달리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숫자 자체가 엄청나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과거 만큼의 과열경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과잉증설도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재고를 모두 소진하고 나면 가동률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고, 가동률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소재주는 다운사이클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개인적으론 반도체 장비주보다는 소재주 쪽으로 좀 더 힘을 주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의 반도체 관련주 전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2019년 2월 13일에 DB금융투자에서 발간된 "밸류에이션 점검 : 소재는 억울해"라는 제하의 리포트를 기반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T소재 업체 밸류에이션 수준은 적절한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전방 산업으로 두고 있는 IT소재 업체들의 펀더멘탈은 견고하지만, 밸류에이션 지표는 하락하고 있다. 이는 국내 고객사, 특히 반도체 업황과 실적 불확실성에 크게 기인한다고 판단한다. 소재 업체들은 높은 이익 성장 가시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되며 1) 반도체 고객사의 12개월 선행 (blended fwd) EPS 추정치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소재 업체들의 추정치는 상승하고 있으며, 2) IT장비업체들의 멀티플 확대로 소재 업체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크게 축소되고, 3) 현재 소재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수준이 과거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상황인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downcycle, 소재 업체는 이익 성장: 현재 반도체 전방산업에 대한 우려 중 하나는 메모리 반도체 downcycle 진입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반도체 소재 업체들의 YoY 실적 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객사의 bit growth가 크게 하락한 4Q18에도 소재 업체들은 전반적인 출하량 성장세를 유지했다. 식각/세정 관련 특수가스, 프리커서 등 미세화, 3D NAND 단수 증가와 관련된 소재 시장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8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과 SK하이닉스의 12개월 blended fwd EPS 추정치는 각각 -36%, -48% 하락한 반면 소재 업체들의 추정치는 5~15% 상승 했다. 소재 업체들의 펀더멘탈은 견고하다.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 소재 업체들의 견고한 펀더멘탈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인해 소재 업체들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최근 증가했다고 판단된다.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9년 PER (시장 추정 EPS 기준)은 19년 초 6.6배와 3.9배에서 최근 10.0배, 7.0배까 지 상승했다. 시장 추정치와 주가의 반대되는 움직임으로, 해석의 여지는 있지만 일단 현재 보여 지는 밸류에이션 수준은 그렇다. 조금 다른 관점에서,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은 투자 기대감으로 인해 멀티플이 크게 확대되었으며, 이로 인해 소재 업체들이 받고 있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크게 축소되었다. IT 전반의 멀티플 확대 구간에서, 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은 소재 업체 들은 소외되어 과거 3년 평균 멀티플 대비 20~40% 낮은 구간에 머물고 있는 점은 소재 업체 투자 에 있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적 변동성이 심한 반도체 장비주에 비해, 실적이 비교적 꾸준한 소재주들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에는 장비주에 비해 소재주가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이러한 프리미엄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 눈여겨 볼 만합니다.


게다가 애널리스트의 EPS추정치를 보면 소재주의 경우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애널리스트들도 소재주가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물론 EPS 추정치 역시 애널리스트의 추정이라는 점에서 이 부분은 단순히 참조 사항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들 전반이 상승한다면 소재주나 장비주를 가리지 않고 오르긴 하겠습니다만, 그 상승폭은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들로 소재주가 좀 더 좋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필자는 현재 반도체 소재주에 투자중이므로 bias가 있을 수 있다는 점 감안하셔서 글을 읽으시기 바라며, 매도/매수는 언제나 본인의 책임이라는 점도 강조드리는 바입니다. 필자는 손실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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