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 9.7. 마이크론 컨퍼런스콜 내용
- 증권사레포트 스크랩
- 2018. 9. 8.
메리츠종금증권의 9월 7일자 레포트입니다. 마이크론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내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DRAM 업황 둔화 우려 시각의 강화 요인 발생.
9월 7일 Micron의 투자자 미팅 컨퍼런스콜에서 주목할 내용은 크게 두가지임: 1) 미묘하게 낮아진 톤과 2) 클린룸 투자의 확대 가능성. 9월 20일 실적설명회 를 앞둔 시점이라 그랬겠지만, 서버 수요 성장세와 재고 관련 질문 등에서 동사 는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음. 아울러 설비투자의 경우 클린룸 공간 부족을 언급함. 이는 머지않아 동사의 새로운 Fab 또는 클린룸 공간 확충 발표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판단됨
당사는 DRAM 판가와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 시 DRAM 업황은 이미 고점을 지나고 있다는 기존의 보수적 시각을 지속 유지함. 3Q18부터 선두업체의 공급 증가가 시장 성장을 능가하며 내년 중반까지 DRAM의 마찰적 판가 하락은 불 가피할 전망임. 여기에 더해 Micron과 SK하이닉스 등 경쟁사들의 신규 Fab 건립/가동 이벤트는 구매자측의 가격협상력을 강화시키며 판가하락이 가속화될 전망
결국 유례없던 DRAM 산업의 ‘초호황’은 내년 ‘호황’ 수준으로 격하될 전망임. ‘미세공정 개발의 난도 증가’와 ‘견조한 서버수요’라는 장기추세는 여전히 유효 하지만,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는 수익성의 ‘위치’가 아닌 ‘방향’을 반영하며 내년 중반까지 중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임
▶ Micron 투자자 미팅의 주요 Q&A
Micron CFO인 Dave Zinsner은 9월 7일 (현지 시갂) 컨퍼런스에 참가해 투자자 미팅을 진행함.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 가치 제품 집중화 등 사측의 경영 성과에 대해 소개한 후 다양한 질문을 받음
Q1) 생산원가?
A1) 디램은 1x에서 20% 가량의 원가 절감 가능. 낸드는 2D/3D 원가 크로스오버 통 과 후 64단에서 30% 가량의 원가 절감
Q2) 디램 총평
A2) 디램의 경우, 클라우드에 기반해 견조한 수요 확대를 경험 중. 자율주행 IoT 등 은 향후 탑재량 증가를 지속 유도할 전망. 서버의 경우 여전히 업체들의 막대한 투자가 집행 중
Q3) 낸드 총평
A3) Micron 낸드 사업은 올해 상반기 수익성 개선을 기록해 왔으며, 향후 시장 성 장 이상의 출하량 증가를 모색 중. 이는 내년에도 지속되며, 제품별로는 다르 겠지만 대체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전망
Q4) 향후 수요 성장 수준?
A4) 올해 디램의 수요/공급은 20% 내외에서 성장하는 중. 장기적으로 수요 증가는 20%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 공급 수요 증가는 40% 내외 성장한다는 기존 전망 유지함
Q5) 낸드 판가 하락세?
A5) FY1Q~2Q에는 MCP 덕분에 당사 낸드 판가와 수익성은 높은편이었음. FY3Q 에 낸드 판가가 빠르게 하락하는 것은 사실임. 고부가가치 MCP 비중을 늘리 며 대응할 방침. 판가 하락은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기반해 방어할 수 있음
Q6) 인텔 JV 업데이트
A6) 큰 우려는 없음. 낸드 경쟁력에 의구심을 가질 필요는 없음. 인텔과 공동개발하 는 3D Xpoint의 공정개발도 순조로운 편. 해당 기술의 시장 침투는 다소 시간 이 걸릴 수 있겠지만, 신기술로서 강점은 분명함
Q7) M&A 추진 가능성?
A7) 가능성 높지 않다. 최근 전략 회의에 따르면 동사는 Organic 성장이 기본 방침 임
Q8) 설비투자?
A8) 올해 80억달러의 설비투자 전망을 유지함. 내년엔 소폭 증가할 수 있음. 향후 매출액의 30% 초반을 투자에 사용할 방침. 유례 없는 호황에도 설비투자는 증 가해도 생산성 향상은 과거와 비교시 확연히 떨어짐. 특히 Micron 입장에서 경쟁사보다 공정이 소폭 뒤쳐져 있는 만큼, 설비투자/연구개발 투자는 ROI 측 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음. 후공정 역시 점차 복잡해짐을 감안 시 그 분야에도 투자 집중이 필요함. 내년 투자와 관련해 동사는 클린룸 확장이 필요한 상황임. 이미 버지니아, 싱가폴, 히로시마 Fab 확장을 밝힌 상황이지만, 이는 향후 발 생할 공정전환 감안 시 빠듯한 수준임
Q9) 중국은 위협 요인?
A9) 지적재산과 기술능력, 생산규모 측면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는 매우 큰 편. 지금과 같이 기술 진보에 지속 집중한다면 큰 문제 없을 전망
Q10) 자사주 매입 계획 업데이트
A10) 100억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은 FY19부터 시작. 전환사채에서 오는 부정적 영향 등을 무력화하는 목적으로 주주환원 차원에서 진행될 프로그램임. 9월 20일 실적설명회에서 세부내용이 공개될 계획임
간밤에 마이크론을 비롯한 미국 반도체 업체들의 폭락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 마이크론 컨퍼런스콜 내용이 정리된 레포트가 있어 올려드립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론 자꾸 반도체업종 쪽에서 노이즈가 나오는 이유가 좀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올해만큼 좋지는 않더라도 계속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 중 하나인데 자꾸 부정적인 레포트를 내면서 주가를 떨어뜨리는 저의가 상당히 의심스럽습니다.
음모론을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반도체주 관련해서 증권사들의 행태를 보면 좀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어쨌거나 지금 반도체 업종에서 논쟁이 되는 것은 반도체가 꺾이냐 아니냐인데.... 제 생각에는 올해만큼의 이익율은 안나오더라도,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수요증가가 그 걸 상쇄해서 전체 이익은 크게 변동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마이크론 등의 PER가 너무 싸기 때문에 주가가 폭락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만 개인적으론 반도체 업종에 투자하고 있지 않긴 합니다. 더 좋은 곳이 많은데 굳이 여기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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