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목사석방에 따른 경제제재 해제 기대 및 펀더멘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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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터키와 관련하여, 미국의 대터키 제재 해제 가능성 및 터키의 펀더멘탈에 대해 한 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요몇달 사이에 터키 리라화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미국의 터키 제재로 인해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터키 직구 열풍, 터키 여행열풍이 불기도 했는데요. 최근들어 터키가 미국인 목사를 석방하면서 제재 해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폭락한 리라화 가치는 대략 40~50%가량 환율 되돌림이 나타난 상태입니다.


우선 미국의 터키 제재가 해제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에 대해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10. 15. NH투자증권에서 나온 레포트를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래 부분은 NH투자증권 레포트에서 발췌한 부분입니다.


터키: 목사 석방에 따른 경제제재 해 제 기대 그러나 펀더멘털 취약성 여전


브런슨 목사의 석방으로 터키 경제제재의 지속 명분은 사라짐. 미국의 경제 제재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겠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경제제제 기간 중 급등한 환율과 채권금리, 심리지표 위축 등 취약성 극복 여부로 시 선 이동할 것


미국으로 돌아온 브런슨 목사, 터키 경제제재 해제 가능성 높여

브런슨 목사는 터키 법원 4차공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음. 터키 검찰은 징역 10 년을 구형했으나 실제 판결은 징역 3년 1개월 15일. 2년 가까운 기간 구금되 었기 때문에 터키 법원에서는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허가. 에르도안 입장에 서는 쿠데타 연관자에 대한 유죄라는 명분과 터키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라는 실리를 취할 수 있는 전략이었음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전 석방을 선거목적으로 사용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땅에 도착한 브런슨 목사를 바로 백악관으로 초청하여 가족들과의 만남을 가졌음. TV와 온라인 매체로 중계한 이번 만남에서는 자신 과 행정부의 브런슨 목사 석방을 위한 노력을 브런슨 목사의 감사를 통해 간 접적으로 강조하는 등 중간선거를 의식한 행보를 보임 


제재 해제에도 불구하고 악화된 펀더멘털 우려 지속

터키에 대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인상은 재무부 제재였기 때문에 해제될 가 능성이 높음. 하지만 목사 구금으로 인해 시작된 갈등은 최근 미국의 F-35 인 도 제한, 터키의 친러 움직임 등으로 단기간에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움. 게다가 제재 국면 중 급등한 리라화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위축된 심리지표 와 실질 기준 소매판매 등 펀더멘털 훼손이 발생하고 있음. 외채 상환과 환율 방어에 소진된 외환보유액은 터키의 취약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판단됨


제재 해제 국면으로 인한 강세는 짧고 펀더멘털 악재 극복으로 시선 이동 

따라서 제재 해제에 따른 강세 시도는 짧을 것으로 판단됨.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하여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기업들에게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등 터키 정 책당국은 다양한 방법

을 사용하고 있음.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기준금리 인 상을 에르도안 대통령의 성향으로 주저하게 된다면 인플레이션 통제 실패와 더불어 리라화의 재차 하락을 유도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단기국채 금리는 향후 금리인상 지속을 선 반영 하여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장기국채 금리는 향후 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 등으로 역전된 상태를 상당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음  


달러로 USD/TRY가 7 정도인 수준에서 터키 투자를 하였다면 벌써 2~30% 가량 환차익을 얻을 수 있었을텐데, 이미 환율이 많이 안정화된 추세인지라 상방이 많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기적으로 약간의 환율 되돌림은 더 일어날 수 있다고 보구요, 제재 이전 수준으로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결국 터키의 펀더멘탈에 달린 부분이어서 펀더멘탈을 좀 더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터키의 펀더멘탈과 관련해서는,

2018. 8월에 나온 "터키위기 심층분석"이라는 교보증권 레포트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터키는 독재정치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취약국 분류


터키 경제는 정의개발당 집권 후 안정과 불안을 반복 


터키는 생각보다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수지 적자가 다소 맘에 걸리는 부분인데요.

다만 아직까지는 외환보유고가 좀 되기 때문에 당분간 경상수지 적자와 관련된 우려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중앙은행 독립성 약화로 소극적인 통화정책 대응(지금은 안맞는 내용이 있습니다.)


8월 자료여서 현재와는 다소 안맞는 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금리를 대폭 인상해서 인플레이션과 환율 방어에 나서는 모습입니다.(신문기사 참조)

다소 늦은 감은 있습니다만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 잡기와 환율 방어에 나서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터키 경제는 미니 스태그플레이션, 쌍둥이적자도 악화


터키 국가신용등급 하향, 단기외화부채 지급불능 우려 확대 

터키의 수출의존도 유럽 절대적, 중간재 무역에 치중 

 

현재 터키에 가장 직면한 문제는 단기외채 상환 여부


향후터키가취할수있는선택. 1) IMF 구제금융, 2) 반서방국지원, 3) 채무불이행 

- IMF 구제금융시: 터키는공공부채비율낮아높은경기부양여력. 프론티어마켓지위유지

- 러시아/중동/중국등반서방국지원: 지정학적갈등지속되면서제3세계국가로지위격하

- 외채상환대책없는채무불이행: 리라화추가약세및뱅크런위기로터키의급속한경기침체 


결론적으로, 현재 터키경제는 분명 긍정요인보다 부정요인이 많아보입니다. 일시적으로 환율 되돌림을 이용해서 투기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적합할지 모르나 중장기적으로는 제눈에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네요.


단기외채문제, 쌍둥이적자문제, 고인플레이션 문제가 다소 안정화되어야 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셋 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특히 쌍둥이적자문제와 같은 것은 구조적 문제인지라 쉽게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환율 되돌림을 노리고 투기적으로 단기 투자에 나서고 있긴 합니다.(미국 상장 터키 ETF, TUR에 투자중) 어느정도 환율이 안정화되고 나면 차익실현하려고 합니다. 중장기 투자를 하기에는 더 좋은 국가가 많은데 굳이 투자할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론 터키처럼 환율이 폭락한 국가인 브라질이 터키보다는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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