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배당 ETF - SDIV, VYM, P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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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에 있는 고배당 ETF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배당이 짜다고 알려져있죠. 그래서 만성적인 저평가 원인으로 지목받기도 하구요. 반면 세계 금융의 중심이자 자본주의의 총아인 미국에서는 초고배당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와 다르게 미국은 배당을 매월 지급하는 기업들도 있을정도로 우리나라보다 배당성향이 훨씬 높습니다. 배당을 받아서 생활을 꿈꾸시는 분들 혹은 배당금을 주식에 재투자해서 복리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솔깃할 만한 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만약 고배당주 투자를 결심하셨다면, 국내보다는 미국에서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이런 미국시장에 상장된 고배당 ETF들을 소개해드리게 된 것입니다.


우선 고배당 ETF 소개에 앞서 고배당주는 어떤 점에서 매력적인지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겟습니다.

1. 배당은 기업의 "신호등"역할을 한다.

배당은 기업의 신호등 역할을 한다고 표현합니다. 신호등이 빨간 불과 파란 불이 꺼졌다 켜졌다 하듯, 기업의 상황은 배당을 주는지 안 주는지 혹은 배당금을 전년비 많이 주는지 적게 주는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도 예외는 존재합니다. 예컨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기업들은 배당을 줄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배당금이 줄었다고 해도 빨간 불이 켜졌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배당을 꾸준하게 주는 기업, 배당금을 많이 주는 기업, 배당금이 전년비 증가된 기업의 경우 당연히 기업 상황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그렇다면 고배당주는 결국 업황이 꾸준하게 좋은 기업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2.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경우 주가하락에도 초연할 수 있다.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배당이나 받으면서 존버하지"라고 흔히들 말하곤 합니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배당만 받아도 쏠쏠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에 초연해질 수 있다는 것이죠.


3. 고배당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PER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고배당주의 경우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들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에, 향후 높은 PER를 받을 가능성이있습니다. 즉 배당을 주는 만큼 매력도가 올라가기 떄문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소개해드릴 ETF는 이처럼 매력적인 고배당주들에 분산투자하는 미국상장 ETF입니다. 


여러 ETF가 있지만, SDIV, SPDV, PEY를 소개해드릴텐데요. 참고로 SDIV, SPLV와 SPHD라는 것은 티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을 번호로 표기하는데, 미국의 경우 '티커'라는 약자로 표기합니다. 예컨대 삼성전자의 경우 종목번호가 005930이죠. SDIV는 Global X Superdividend ETF, VYM은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의 티커이고, PEY는 Invesco High Yield Equity Dividend Achievers ETF의 티커입니다.


참고로 SDIV는 약 4~6%의 배당수익률, SPLV는 약 3~4의 배당수익률, PEY는 약 4%의 배당수익률을 보여줍니다.


I. SDIV - Global X Superdividend ETF

1. 종목설명

SDIV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는 기업들을 모두 모아서 분산투자하는 ETF입니다. 미국 외의 기업에도 투자한다는 점에서 다른 고배당 ETF와 구별됩니다.

2. 퍼포먼스

SDIV의 1년간 퍼포먼스입니다.

5년간 퍼포먼스입니다.

SDIV는 미국외의 국가들의 기업도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최근 5년간에는 미국 시장의 성과가 독보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미국 고배당 기업들로만 구성된 ETF에 비해 주가 자체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3. 섹터 및 구성종목

국가는 미국외의 다른 여러나라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비중은 약 60% 가량..

섹터 비중은 파이낸셜(금융)이 독보적이네요.

II. VYM -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

1. 종목설명

VYM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시총이 높은 고배당 ETF입니다. 운용전략은, 내년에 가장 배당을 많이 줄 것 같은 기업들의 랭킹을 매겨서 상위 50개 기업들을 편입하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2. 퍼포먼스

1년간 퍼포먼스입니다.


5년간 퍼포먼스입니다.

3. 섹터 및 구성종목

미국 비중이 100%이며, 섹터 분산도 비교적 잘되어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대체로 많이 들어본 기업들이네요.  미국의 우량주들입니다.


III. PEY - Invesco High Yield Equity Dividend Achievers ETF

1. 종목설명

PEY는 10년간 배당금을 증가시킨 시총 20억달러 이상의 미국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퍼포먼스

각각 1년간 차트, 5년간 차트입니다.

3. 섹터 및 구성종목

미국 100%로 이루어져있으며, 섹터는 유틸리티와 경기 소비재 쪽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V. 토탈 리턴 수익률 비교

주가 차트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단순 price 차트와 total return 차트가 있습니다. total return차트는 배당금을 재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수익률 곡선입니다.

SDIV, VYM, PEY 모두 배당을 노리고 투자하는 ETF인 만큼, 단순 주가 퍼포먼스보다는 Total return 퍼포먼스가 훨씬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습니다.


고배당 ETF의 실효성을 비교하기 위해, 앞서 소개해드린 3종의 고배당 ETF와 단순히 나스닥과 S&P500에 투자하는 ETF인 QQQ, SPY까지 함께 비교해보았습니다.


2014년부터 Total Return(배당금까지 전부 재투자한 수익률)차트입니다.

단순히 나스닥에 지수투자한 것이 1위입니다. 다만, 최근 몇년간 나스닥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이 것은 좀 예외적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구요.

나스닥을 제외하고 본다면 PEY가 1위입니다. 2위는 SPY(단순히 S&P500에 투자하는 ETF), 3위는 VYM, 의외로 참담한 결과를 낸 것은 SDIV였습니다.


지난 5년간 고배당 ETF끼리만 단순히 비교해본다면, PEY>VYM>SDIV순서입니다.


V. 결론 및 고배당 ETF 투자 Tip

물론 고배당 ETF는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주며, 위에서 말씀드린 고배당주 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괜찮은 투자처이긴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고배당이라고만 해서 투자한다면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위 Total Return차트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고배당 ETF 투자 Tip

1.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SDIV는 PEY, VYM에 비해 분명히 배당수익률은 1~2% 높습니다. 그런데, 주가 변동까지 고려한다면 SDIV 수익률은 상당히 처참합니다.

2. 결국, 어느 지역 기업의 고배당주를 사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차이 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SDIV가 PEY, VYM에 비해 참담한 결과를 낸 이유인데요, PEY, VYM은 미국 고배당주들에 100% 투자하는데 반해 SDIV는 미국외의 선진국 고배당주들을 많이 편입한 결과 배당수익률은 높으나 주가 상승률이 낮아서 Total Return 수익률에서 많이 깨지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결과가 향후에도 이어진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5년간은 미국 주식시장이 독주하고 나머지 주식시장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져 왔기 때문이죠.
만약 향후에 신흥국이나 미국외 시장의 기업들이 잘 나갈 것이라고 분석한다면, PEY나 VYM에 비해 SDIV가 오버퍼폼하는 시기가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결국 이런 부분에서는 투자자의 판단이 개입되어야 하겠죠.


나스닥의 수익률을 보면 고배당주 ETF에 회의감이 드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고배당주 투자는 본질적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입니다.

나스닥은 화려하지만 하락할 때도 크게 하락할 수 있는 반면, 고배당주는 하락하더라도 배당이라는 든든한 안전장치가 있기에 배당을 받으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할 때까지 버틸 힘이 존재합니다.

이런 특성을 이해하고, 고배당주 ETF 투자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에 있는 3종의 고배당주 ETF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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