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장에 대한 생각, 향후 대응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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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밤에 미국 증시에서 다시 큰 폭의 조정이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우려해오던 대로 미국 시장의 약한 고리인 FANG, 나스닥에서 소음과 조정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2018/10/25 - [투자관련칼럼] - 미국 시장은 숏치고 국내 종목은 줍는 전략에서 미국 시장은 높은 PER가 너무 우려스럽고 반등이 나오더라도 언제든 다시 발작적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는데 FOMC를 계기로 또 이런 반응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미 중간선거를 계기로 조정을 잘 극복하고 다시 반등하는 듯 했지만, FOMC를 계기로 재차 하락하는 모습인데, 조정은 또 몇일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무리 경제가 좋더라도 금리가 계속오른다면 주식시장의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고, 이러한 논리는 일회성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조정 역시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10월처럼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한편 FED가 금리를 천천히 올릴 것이다 내지는 올리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진적도 있었지만, 최근 연준의 태도를 보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예전에 김한진 박사의 레포트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 김 박사님의 말씀이 거의 맞아들어가는 모양새입니다.

김 박사님께서는 역사상 연준이 경기 후퇴를 우려해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적이 없다고 하면서, 이번 금리인상 역시 경기가 후퇴할 때까지 이뤄질 것이고 그 결과 증시 역시 고점을 찍고 내려올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는데, 이런 언급이 거의 맞아들어가는 모습입니다.(2018/10/16 - [증권사레포트] - 증시에 대한 비관론 - 김한진 박사님 레포트 소개 참조)


11월 6일, FOMC 이전부터 혹시라도 이런 상황이 올까 염려되서 주식을 축소하고 있었고, (2018/11/06 - [포트폴리오 및 수익인증] - 2018. 11. 6. 마감시황 및 국내 포트폴리오 조정)


계속해서 주식 비중을 줄여나갔습니다.(2018/11/09 - [포트폴리오 및 수익인증] - 2018. 11. 9. 국내 포트폴리오 조정2018/11/12 - [포트폴리오 및 수익인증] - 2018. 11. 12. 국내 포트폴리오 조정)


한편 시장의 약한 고리인 FANG, 나스닥, 러셀 2000에 대한 인버스 3x ETF를 매수해서 시장 리스크에는 대비하고 알파는 종목 선정을 통해 얻으려고 전략을 짰습니다.

(2018/11/12 - [포트폴리오 및 수익인증] - 2018. 11. 9. 미국 포트폴리오 조정)

9일 FANG 3배 인버스(FNGD)를 매수했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수익률 12%가 나오고 있습니다..(수익률 자랑이 아니라 글 전체의 신뢰성을 위해 언급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의 시장을 미국과 한국을 분리해서 보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 시장은 너무 비싸고 게다가 애플을 위시한 기술주들은 Late Cycle 조짐까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18/11/03 - [투자관련칼럼] - 애플 실적 발표 관련 코멘트 - 스마트폰 시장 Late Cycle 진입? 참조) 미국의 경우 시장이 흔들릴 때 인버스 ETF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다들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배당입니다. 현재 주가 수준이라면 코스피 전체의 배당수익률이 상당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 것이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삼성전자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폴더블 폰이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메모리 싸이클 역시 살짝 조정 받고 내년 중반부터는 다시 좋아질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와 회사측에서 예상하고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메모리쪽에서도 좋은 흐름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코스피의 경우 연말까지만 잘 버텨준다면 한국은 서서히 상승 무드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금리가 오르는 이슈, 미국이 흔들리는 이슈 등으로 한국 역시 조정이 나올 수 밖에 없지만 하방 경직성은 확보되어 있다, 따라서 더 크게 하락한다면 역시 분할매수 기회로 삼고 포트폴리오 조정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내의 경우에도 코스닥은 안좋게 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FANG, 나스닥을 안 좋게 보는 이유와 동일합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성장주 쪽이 안 좋다는 논리때문인데요.

게다가 삼바, 셀트 이슈로 인해서 코스닥에 대거 포진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쪽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보이고, 북미 관계도 다시 틀어지는 분위기여서 코스닥 시총 하위권에 위치한 남북경협주도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코스닥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차트상 쌍바닥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보입니다. 현 시점에서 안전한건 코스피라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중장기 뷰와 단기적인 뷰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증시, 특히 코스피는 중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아보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분명 흔들림은 있을 겁니다. 따라서 굳이 빠르게 분할매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10월조정기를 겪으면서 느끼셨을지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진바닥은 느리게 오더군요. 

너무 급하게 저점이라고 매수했다가 손해가 커지면 멘탈이 더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조정에 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기 예측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만 그래도 예상해본다면 코스피는 전 저점 부근 이하로는 내려가기 힘들 것으로 생각하구요. 전 저점 부근에서는 매도보다는 분할매수로 대응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코스닥은 예상이 거의 불가능한데, 밸류에이션 논리가 안 통하는 곳이어서 그렇습니다.

좀 더 조정받을 가능성이 커보이는데 만약 정말 저점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과감하게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배당까지 생각하면 현재 벨류는 너무나도 매력적이기에..


단기적으로 저점을 잡는데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만, 현재 까지 알려진 단기저점과 관련된 지표들을 개인적으로 정리한 글들이 있으니 참조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점에서 분할매수는 코스피 경우에만 유효해보이고 코스닥이나 미국 증시의 경우 분할매수보다는 반등주면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그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견이니 참조만 하시면 될 것 같구요.



다시 어려운 시기가 됐는데 곧 소나기가 그치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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