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 역사 공부를 통한 신흥국에서 기회찾기(2) - 베트남편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 주식시장 역사 공부를 통한 신흥국에서 기회찾기 시리즈 두번째 편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투자할만한 기업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번 편을 보시기 앞서서 지난 번에 썼던 글을 먼저 읽어보시고 이번 글을 보시면 좀 더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래에서는 지난 번 글의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그렇다면 인도, 베트남의 많은 기업들 중에서 어떤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보면 1970~1990년대와 같은 고도성장기에는 주로 금융, 증권주, 건설주가 각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도 경제 성장 초반에는 많은 돈을 풀어야하므로 금융주의 이익이 폭증하게 될 것이고, 주식 시장이 갑자기 활기를 띄게 되므로 증권주가 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개발도상국들은 사회간접자본, SOC가 상당히 열악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많은 자본이 건설쪽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건설주 역시 좋은 성과를 보일 것 입니다.


또한 1970년대처럼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띌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증시 발전 초기 단계에서는 공모주가 활기를 띄고 돈이 몰리기 때문이죠.


인도와 베트남과 같은 개발도상국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충분히 추측이 가능합니다. 베트남의 1인당 GDP는 2500달러에 불과하므로 우리나라의 개발 초기와 상황이 정확히 일치합니다.


따라서 인도 베트남과 같은 국가에 투자하되, 건설, 금융, 증권주, 공모주 쪽으로 투자한다면 좀 더 좋은 기회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번 살펴본 것과 연결해서, 오늘은 베트남의 건설, 증권, 금융쪽 종목을 살펴보고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해서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건설,증권, 금융주는 VN30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에서 선정하였습니다.

VN30 지수는 베트남 대표 지수로, 베트남을 대표하는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주가 지수입니다.




1. 은행주 - 비엣콤뱅크

베트남 개별 종목과 관련해서는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비엣콤뱅크 관련 내용은 뉴스기사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한경에서 발췌한 것인데, 문제가 되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본은 여기서 확인이 가능하십니다.

신흥국의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수혜를 보는 업종은 은행과 같은 금융 분야다. 베트남 증시의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금융주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다. 비엣콤뱅크(VCB)는 베트남 최초의 민영화 은행으로 베트남 증시에 상장된 은행 중 시가총액 137조1000억 동(7조1000억원)으로 1위다. 전체 시가총액 순위로는 비나밀크에 이어 2위다. 베트남 정부가 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3만8100동(1979원) 수준이다. 


VCB는 현재 100개의 지점과 30개의 영업점에서 개인 및 기업 대출, 외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과거 대외 무역 결제, 외채 계약, 외환 관리 등을 담당하는 유일한 창구였고 베트남 중앙은행이 2000~2005년 은행 시스템 개혁을 진행할 때 최초로 구조조정이 완료됐다.


2016년 이자 수익은 전년에 비해 20.1% 증가한 1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8.6% 증가한 3억1000만 달러다. VCB는 인지도와 신뢰성이 높아 대출 확대, 신규 신용 상품 개발 등으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VCB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4~8%의 지분을 보유한 4개 은행(MBbank, Eximbank, SaiGon Bank, Ocean Bank) 중 2개 은행의 지분을 모두 매각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 부분이 수익에 반영되면 수익 증가 폭이 확대될 수 있다.


신흥국처럼 변동성이 크고 위험성이 상존하는 시장에서는 향후에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큰 기업들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비엣콤뱅크는 베트남 정부가 7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은행으로, 향후에도 계속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좋아보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은행의 시가총액이 19조원이고, 하나은행의 시총은 11조원, 신한은행의 시총은 20조원임을 생각하면 베트남 1위 은행인 비엣콤뱅크 역시 장기적으로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정부 지분이 77%여서 향후 성장세가 조금 둔화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기업은행 같은 경우에도 시총이 7조원 밖에 되지 않거든요. 이런점을 고려하면 다른 민간 은행이 좀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2. 건설관련

1) 부동산 개발 관련 기업 - 빈그룹

우선 빈그룹이 어떤 회사인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빈그룹은 2001년 베트남 남부 최대휴양지인 ‘나트랑’에 리조트를 건설하며 본격적으로 부동산사업을 시작합니다. 현재 빈그룹은 고소득층을 초점으로 한 주거형 부동산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매출비중으로는 부동산 관련 사업이 약 50~60%로 가장 크며 그 외 유통, 호텔관광순입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사업에도 진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향후 더 큰 발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빈그룹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이코노미조선] 전쟁에 찌들었던 청년,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 창업자로"라는 기사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에서 나온 특집기사입니다. 원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2) 베트남의 포스코, 철강주 - 호아팟 그룹

건설을 위해서는 철강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죠. 베트남 같이 고도 성장기에 있는 국가의 경우 철강 소비량이 상당히 많습니다. 호아팟 그룹은 베트남의 포스코라고도 불리는 기업으로,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국산 철강재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호아팟 그룹과 관련해서 자세한 설명은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증권주 - 사이공증권

주식시장이 발전하는 초기에는 증권사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본시장이 커짐에 따라 주식 거래량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 등 수익과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사이공 증권은 현재 베트남 증권사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사이공 증권과 관련된 내용을 베한타임즈에서 발췌해보았습니다.

호치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사이공증권(Saigon Securities Incorporation, SSI)이 2018년 2/4분기 시장점유율 23.08%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 기준 사이공증권의 시장점유율은 20.9%로, 2위(11.7%)와 3위(9.5%) 대비 현저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사이공증권은 하반기중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해 총 14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게 된다.


금년 영업수익 3조4000억VND 및 세전 이익 1조6000억VND (7080만USD)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실적 대비 각각 12% 및 15% 증가한 수치이다. 이 회사는 2017년 포브스베트남이 선정 한 베트남 40대 브랜드가치 상위기업에 선정된 유일한 증권사이며, 그 금액은 2660만 USD였다. 


출처 : 베한타임즈(http://www.viethantimes.com)


4. 그 외 - 비엣젯항공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해외 여행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현재 베트남은 1인당 GDP가 2500달러 밖에 안되는 국가로, 향후 해외 여행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1인당 GDP 8000달러 선에서 해외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는데, 그에 따라 향후 베트남의 대표적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의 실적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베트남 경제성장을 믿고 초장기 투자를 생각한다면 비엣젯항공과 같은 항공사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5. 베트남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 소개

한편 베트남과 같이 주식시장의 개화기에 있는 국가들의 경우 주식들의 공모 역시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 자금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공모주 시장이 활황을 띄는 경향이 있습니다.

2018/11/20 - [투자관련칼럼] - 증시의 역사는 반복된다 - 한국 주식시장 역사 공부를 통한 신흥국에서 기회찾기에서 살펴봤듯,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공모주 시장이 아주 활발했던 시기가 있었죠.

공모주는 직접 투자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펀드를 이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는데요. 펀드 슈퍼마켓에서 몇가지 펀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일절 커미션 받는 것은 없으니 편하신 곳에서, 마음에 드는 펀드에 가입하시면 되겠습니다.)


현재로서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유리 베트남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과 미래에셋 베트남고배당IPO증권자투자신탁(헷지형태와 언헷지 형태 2종류가 존재함)이 바로 그 것 입니다.


유리 베트남공모주 펀드의 경우, 채권에 절반의 자금을 투자함으로서 변동성을 낮추고 수익은 공모주 투자를 통해 얻는 형태입니다. 절반 정도의 자금은 채권에, 절반 정도의 자금은 공모주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미래에셋에서 나온 베트남고배당IPO 펀드의 경우, 베트남에 있는 고배당 주식과 IPO(공모주)에 투자합니다.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면 미래에셋에서 나온 베트남고배당IPO펀드가 좀 더 나아보입니다. 특히 채권 투자의 실효성에 좀 의문이 있는 것이, 어차피 IPO자체가 하이리스크 상품인데 여기에 채권을 넣어버리면 본래 IPO투자의 목적이 희석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공모주 투자가 불안하다면 자금 비중을 줄여서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채권을 편입하는 펀드를 매수할 필요가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기업들 몇 군데를 살펴보았습니다. 애널리스트의 리포트가 있으면 보다 전문적인 분석이 가능할 텐데, 현재로서는 신문기사나 블로거들의 분석 정도가 전부인 것 같습니다. 신흥국 투자의 어려움이기도 한데, 정보가 아무래도 부족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럴수록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보다는 1등주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베트남 1등주, 특히 VN30 안에 있는 기업들의 경우 그래도 정보를 찾을  순 있기 때문이죠.


다음번에는 인도 투자에 대해 좀 살펴볼까 합니다. 인도의 경우 베트남보다 더 정보가 부족해서 ^^;; 전문적인 분석은 힘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한 번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좋아요와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또한 이웃추가 하시면 정기적으로 구독도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며, 본 블로그의 글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투자 판단의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철저히 참조만 하시기 바라며, 투자에 따른 손실 또한 투자자에게 귀속되며 필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 블로그의 글에는 글쓴이 개인의 견해가 포함되어 있거나 부정확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며 필자는 글의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본 블로그 글과 관련하여 필자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 판단 이전에 다른 정보를 취합하여 투자자 본인의 신중한 판단 하에 진행하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필자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lonelyinvest@naver.com로 연락부탁드립니다. 늘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