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전략 - 미국보다 신흥국(중국,한국) 투자 확대가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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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12. 3.
안녕하세요 저번주에는 시장에 중기적으로 영향을 줄만한 이슈들이 많이 나온 한 주가 아니었나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흐름이 변화할만한 중요한 한 주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월 25일에 쓴 2018/10/25 - [투자관련칼럼] - 미국 시장은 숏치고 국내 종목은 줍는 전략 중 일부분을 발췌했습니다.
(...전략...)미국이 안좋아진 이유와 반대의 상황이 나타나면 미국이 다시 좋아진다고 보는 것이 논리적이겠죠. 현재 가장 문제는 1) 빠른 금리인상 2) 미중 무역전쟁 이 두가지가 가장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이 금리인상 실책을 인정하고 금리동결로 나간다던지, 내년 점도표 수정을 한다던지 하는 제스쳐를 취한다면 미국도 다시 좋아질 수 있습니다.또한 미중 무역전쟁이 잘 마무리 된다면 역시 미국,중국 증시의 동반상승을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후략)
당시 글에서 미국 시장이 안좋아진 이유로 금리인상 이슈와 미중 무역전쟁 두 가지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 점이 좋아진다면 미국 시장이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난 주를 전환점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지난 주에 두 가지 이슈 모두가 다루어졌기 때문입니다.
1) 우선 금리와 관련해서,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을 흔들리게 만들었던 파월이 돌연 태도를 바꿔서 "중립 금리 근처에 와있다"라고 언급해서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암시를 주기도 했구요.
2) 무역전쟁과 관련해서는, 미중간 무역전쟁을 90일간 중단한다는 발표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우호적인 재료들을 보건대, 지난 주를 계기로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되구요.
당분간 미국 시장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회복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미국보다는 신흥국, 특히 중국과 한국 비중을 많이 들고가는 전략이 중기적(몇주~몇달간)으로 좋아보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8/10/25 - [투자관련칼럼] - 미국 시장은 숏치고 국내 종목은 줍는 전략에서 "무엇보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미국 시장의 높은 PER"라는 말씀을 드린 바 있는데 이러한 우려는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당시에는 분위기상 미국 시장 숏(인버스)을 치는 것도 괜찮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구요. 미국 시장도 회복은 할 것이고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만 절대적인 상승폭은 신흥국(중국,한국)이 훨씬 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월 13일에 2018/10/13 - [투자관련칼럼] - 앞으로 신흥국은 오르고 미국은 내리고?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이 글 중 일부를 발췌해보았습니다.
(...전략...)동유럽중동아프리카쪽도 저렴하지만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지역이 상대적으로 가장 저렴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오히려 4분기 미국시장 하락은 아시아로의 자금흐름 Shift 측면에서 유리한 계기일 수 있다고 생각해 왔음. 물론 주식시장이란게 한 두가지로 풀어낼 수도 없고, 상실된 모멘텀도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살아나기 때문에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봄. 다만 좀 길게보면, 지금 미국의 하락은 아시아에 긍정적. 금번 4분기가 아니더라도 내년 아시아지역의 반전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 과거 리먼사태나 아시아 금융위기와 같은 시장 망가지는 시나리오는 없으니, 조울증 걸린 사람 마냥 일희일비 할 필요없음.(...이하생략...)
10월달에 "플레인바닐라"라는 블로그에서 공개한 글 중 일부를 제가 발췌해서 다시 공유한 부분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견해에 상당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돈이라는 것은 한정적이기 떄문에 분위기가 가장 좋은 국가로 투자 자금이 흘러갈 수 밖에 없는 것이며, 지난 몇년간은 전세계에서 미국이 가장 경기가 좋았기에 미국만 독주하는 장세로 흘러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미국의 경기 흐름이 다소 꺾일 것으로 생각되는데(경기 침체까지는 아니고, 경기 상승 흐름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자금들이 다른 나라로 움직일 여력이 생긴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달러 인덱스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금들이 해외로 움직인다면 달러 인덱스는 아래로 내려가는 움직임을 보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달러 인덱스가 박스권(95~96)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018/10/18 - [대체투자/환율] - 하반기 환율 방향 예측, 그에 따른 투자전략 참조)
이런 달러 인덱스의 움직임(= 달러 자금의 움직임)은 신흥국 쪽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보다 크다고 생각됩니다.
한편 10월 당시 2018/10/13 - [투자관련칼럼] - 앞으로 신흥국은 오르고 미국은 내리고?를 쓸 때에도 신흥국이 괜찮아보인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당시보다 더 신흥국(제가 앞으로 말하는 신흥국은 중국과 한국을 말하는 것입니다)쪽 분위기가 괜찮아진 것이, 중국이 부양책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10월 28일 2018/10/28 - [투자관련칼럼] - 하나의 가설 - 중국의 부양책이 랠리를 이끈다라는 글에서,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될 수록 중국은 더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기 때문에 향후에는 무역전쟁 이슈가 다시 붉어지더라도 하락폭은 제한적일 수 있으며, 이렇게 중국이 부양책을 내놓는 상황에서 무역전쟁 이슈가 완화 내지는 종결된다면 중국 증시는 폭등장으로 갈 수 있다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당시 말씀드렸던 뷰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즉 이미 발표된 중국의 부양책 + 무역전쟁 완화 분위기 만으로도 중국 증시는 회복 추세로 갈 가능성이 크며, 앞으로 더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상승폭은 예상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역전쟁이 끝나면 부양책도 종료될 수 있지 않냐는 달릴 수도 있지만 무역전쟁이 당장 종결되더라도 망가진 중국 경기가 바로 살아날 수는 없기 때문에 무역전쟁 종결 이후에도 중국은 여전히 내수 부양 내지 금리 인하, 지준율 인하 등의 강력한 부양책을 계속 쓸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합니다.
실제로 일부에서는 내년 초쯤 중국이 추가 지준율 인하 내지는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런 부양책이 나와준다면 중국 쪽에서 다시 버블이 만들어지면서 중국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도 수혜를 받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어 보입니다.
정리하자면 확률적으로 봤을 때 앞으로 몇주, 내지는 몇달간은 세계 증시가 완만한 회복세로 갈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그 중에서도 특히 중국이 가장 수혜국이 될 가능성이 크고 중국과 묶여서 함께 취급받는 경향이 큰 국내 증시 역시도 수혜국이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신흥국, 즉 중국과 한국은 현재 투자 매력도가 상당한 것이 위에서 언급드린 가능성만 갖고도 매력적인데 지난 몇달간 많이 조정받아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상당히 저렴하다는 점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상승 가능성까지 올라온 상태라면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좋은 투자전략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업종으로는 중국의 경우 무역전쟁 우려로 빠진 곳 중에서 우량한 곳이면 어디든 괜찮아 보이고 한국의 경우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쪽을 잘 찾아서 투자하면 중기적으로는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한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미중 무역전쟁이 종전이 아니라 휴전이라는 점이며, 따라서 올 초와 같이 트럼프가 부정적인 얘기를 할 때마다 시장의 출렁거림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현재로선 좋아보이며 객관적으로도 좀 더 기대를 해봐도 좋은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시황은 참고자료일뿐,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기 바라며, 매도/매수는 본인의 판단으로 하시는 것이고 저는 아무런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점도 강조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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