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투자 방법론 - 신작모멘텀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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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게임주 투자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게임주 투자를 엄청 잘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참조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주 투자 방법론은 바로 "신작모멘텀에 따른 투자방법"인데요, 일반적으로 게임주 투자시 통용되는 논리이기 때문에 게임주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알아둘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신작모멘텀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작모멘텀이란 게임주들이 신작 출시 일정에 맞춰서 신작 출시 이전에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미 게임이 성공할 거라는 기대감이 모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신작모멘텀에 따라 주가가 오르고 나면 신작 출시후에는 게임의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주가가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어찌보면 이런 황당한 논리에 게임주 투자를 포기하시기도 하는데요.


그렇지만 이런 신작 모멘텀 현상은 비단 게임주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제약주나 미디어/엔터와 같이 "출시 일정"이 있는 주식들은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게임주가 유독 이상한 것은 아니고 주식시장 특유의 논리인 "선반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게임주의 경우에는 "선반영"의 정도가 심한 것 같긴 합니다. 즉 신작 출시 이전에 모든 기대감을 반영해버리고 신작이 출시되고 나면 재료 소멸로 주가는 모멘텀을 잃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곤 합니다.


신작모멘텀과 관련 내용을 2018. 12. 3. 이베스트 투자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님이 발간한 리포트의 내용을 위주로 추가적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게임주 주가는 주가를 결정하는 여러 모멘텀들 중 특히 "신작모멘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특징이 있습니다

게임주는 성장주이므로 밸류에이션 모멘텀보다는 실적모멘텀이 주가에 더 크게 작용합니다. 그러나, 실적모멘텀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신작모멘텀입니다. 신작의 히트 확률이 높을수록 향후 기대신작들의 신작모멘텀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히트 실패 사례가 반복되면 향후 기대신작들에 대한 사전 기대감 측면 신작모멘텀에 대한 신뢰도도 많이 약화되겠지요. 간헐적인 신작 히트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 여타 게임 부진 등의 이유로 실적모멘텀으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에도 신작모멘텀에 대한 신뢰도는 약화하게 됩니다.

신작모멘텀과 실적모멘텀이 반복되며 상호 건전한 상호작용을 할 경우에는 강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가능하나 이 부분이 부진할 경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크게 희석됩니다.

게임주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모멘텀은 신작모멘텀이나 실적모멘텀, 밸류에이션 모멘텀 등도 전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며 서로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관계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의 분석 레포트 내용는 평범했는데(개인적으로 개별 종목 분석 부분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꽤 있어서..) 투자 방법론을 설명해주시는 서론 부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게임주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신작모멘텀, 실적모멘텀, 밸류에이션이 있다.

2.신작모멘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긴 한다.

3.다만 신작모멘텀과 실적모멘텀, 그리고 밸류에이션은 서로 상호작용한다.

4.즉 신작모멘텀이 실적모멘텀(단지 신작 출시를 넘어서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하겠죠)으로 연결되는 경우에는 주가에 아주 긍정적이다.

반면 오랜 기간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지지부진했다면(즉 보여주는 것이 없는 기업이라면) 신작모멘텀은 향후에 강하게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더 이상 신작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미겠죠)

그리고 밸류에이션도 당연히 게임주에서도 살펴봐야하는데, 신작모멘텀과 실적모멘텀이 강한 기업은 고밸류가 정당화되나 신작모멘텀, 실적모멘텀이 약한데 밸류는 높다면 당연히 그 기업은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


오늘은 게임주 특유의 논리인 신작모멘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작모멘텀과 실적모멘텀, 밸류에이션 세가지 정도를 확실히 이해한다면 투자 방법에 대해 약간의 감은 오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해서 보는 것이 있는데, 바로 "IP"(지적재산권)의 유무입니다. 좋은 IP를 갖고 있는 기업(예컨대 리니지를 보유하는 엔씨소프트, 디아블로/스타크래프트를 보유하는 블리자드 등..)은 워렌 버핏이 말하는 "해자"를 갖고 있는 기업이므로 고밸류를 쳐줄 수 있을 것입니다.


게임주 투자시에는 네 가지, IP유무/신작모멘텀/실적모멘텀/밸류에이션 정도를 꼼꼼하게 살핀다면 나름 선방하는 투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번에는 개인적으로 투자했다가 성공한 사례인 게임빌, 펄어비스와 실패한 사례인(아직 투자중이어서 애매합니다만) 넷마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게임주 투자에 관심가지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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