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상장 첫 날 간단 점검, 간단 분석
- 개별종목_국내주식
- 2018. 12. 27.
(들어가기에 앞서 - 아주 가볍게 점검차원에서 쓴 글로, 매도/매수 추천글이 아닙니다. 또한 본인은 현재 제주항공에 투자중이어서 bias가 있을 수 있으므로 비판적 독해를 하시기 바랍니다.
매수/매도는 본인 책임으로 하는 것이므로, 필자는 투자 결과에 있어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에어부산의 상장 첫 날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소액만 담궈보려다가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진입하지는 못해서 구경만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사실 워낙 저평가로 상장되었기 때문에 들어가더라도 크게 손해는 안보겠거니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상한가까지 가는 힘을 보여줬는데요.
내년도 애널리스트 실적 전망치도 없는 상황이어서 심도있는 분석은 힘들것 같구요. 현재까지 나와 있는 정보만 가지고 간단하게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차트를 캡쳐한 것인데요. 살펴보시면 오늘(12. 27.)은 상한가로 마감한 모습입니다. 단기간에 크게 급등이 나왔기 때문에 내일 주가는 일부 조정도 가능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오른쪽 빨간 박스 부분을 보시면 PER이 나와 있습니다. 현재 나와있는 실적을 가지고 PER를 계산하면 9.17배가 나오는데요.
어제 썼던 2018/12/26 - [투자관련칼럼] - 내일(12.27.) 상장하는 에어부산 간단 분석에서 말씀드렸듯 다른 항공사의 PER와 비교하면 사실 크게 저렴한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현재 LCC(저비용항공사) 1위 기업인 제주항공의 PER이 11정도가 나오는데, 제주항공에 비해 영업이익률도 떨어지고 2위 기업이라는 약점도 있는 에어부산의 PER이 9.17배 정도가 나오는 것은 크게 저평가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외인 소진율이 0.13%밖에 안되기 때문에 향후 외인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우선 존재할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기관들이 들어오려는 수요가 있을 수도 있구요.
무엇보다 최근 저유가 환경으로 LCC 전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점이(물론 저유가는 에어부산에만 호재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항공/티웨이/에어부산/진에어/대한항공/아시아나 등 항공업계 전반에 호재로 작용하는 소재입니다.) 가장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게다가 올해 실적 추정치를 기준으로 하면 PER이 7배정도까지 하락하는데, PER이 7배정도이면 어느정도 저평가 국면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현재 에어부산의 주가는 엄청나게 매력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쁜 투자라고도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사실 계륵정도로 보는 것이 맞을 듯..)
말씀드렸듯 항공주 전반의 매력이 올라온 상황이어서 항공업계에 투자한다는 관점에서는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회사라고 생각됩니다.(개인적으로는 제주항공에 투자중이긴 합니다. 1위기업인 제주항공을 사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아쉽게도 시초가 매수에 실패해서 구경만 하는 입장입니다만, 향후 에어부산의 주가가 어떻게 되는지 구경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
단기적으로는 30%나 급등을 했으니 조정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단기 예측은 워낙 불가능에 가까우니.. 저는 무서워서 오늘 진입하지는 못했구요, 혹시 여기서 좀 내려간다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도달하니 그 때는 투자를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에어부산에 대한 아주 간단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심도있는 분석이 아니니 가볍게 참고만 하시고 충분한 분석 후 투자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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