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 바이오에 투자하는 ETF - TIGER 헬스케어, KODEX 바이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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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2017년) 국내 투자의 특징 중 하나는 IT와 바이오쪽에서 가히 광풍이 불었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스피 쪽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필두로 IT, 특히 반도체쪽 업종의 질주가 돋보였었고 코스닥 쪽에서는 단연 바이오의 독주가 눈에 띄였었는데요.


올해 초부터 국내외 증시가 꾸준하게 조정을 받으면서 제약 바이오 역시 많이 조정을 받았습니다만 지난해를 계기로 많은 투자자들이 제약 바이오쪽을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전과는 달라진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약 바이오와 같은 헬스케어 업종들에 대해 투기적이라고 치부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는 헬스케어 역시 새로운 성장산업 중의 하나로 받아들일 때가 온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약, 바이오와 같은 헬스케어 업종들이 좋은 것을 알겠는데 변동성도 심하고 무엇보다 비전문가라면 제약 바이오 산업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워서 투자하기가 꺼려질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ETF를 활용한 투자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3가지 종류의 헬스케어 관련 ETF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TIGER 헬스케어, KODEX 바이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가 바로 그것인데요.


우선 각 ETF들의 특징을 한 번 살펴보시겠습니다.


1. TIGER 헬스케어

상기 ETF들 중에서 TIGER 헬스케어가 단연 시가총액이 높은 편입니다. 우선 퍼포먼스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11월 25일 현재 기준으로, 1년 수익률은 -8.5%, 6개월 수익률은 -14.7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7년 1월에 비해서는 주가가 다소 오르긴 했습니다만 월초부터 상당히 조정을 받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TF 연간 보수는 0.4%로, 인덱스 성격의 ETF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합니다. 대게 섹터별 ETF가 전체 인덱스 ETF에 비해서는 보수가 높은 경우가 많더군요.


구성종목들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삼바의 비율이 거의 30% 중반에 육박한다는 점은 좀 주의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이쪽에서 변동성이 나온다면 ETF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죠. 셀트, 삼바가 전체를 "과다 대표"하는 현상이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구요.


본 ETF의 장점으로는 코스피 상장 제약사에도 투자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한데, 변동성이 심한 코스닥 제약사들을 생각하면 코스피 상장 제약사를 넣어서 안정성을 보강하는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이 아닌가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특히 코스닥 제약 바이오주 중에는 부실한 기업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코스피쪽 제약사에도 비중을 갖고 가는 본 ETF가 안정성 측면에서는 좋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론 우량 제약 바이오주에 장기 투자한다는 느낌으로 투자하시려면 본 ETF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2. 다음으로는 KODEX 바이오를 살펴보겠습니다.

연간 보수는 0.45%이며, 시가총액은 현재(2018. 11.) 기준으로는 120억원 가량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IGER 헬스케어 시가총액이 약 1200억원 가량인걸 고려하면 KODEX 바이오 시총은 좀 적은 편이긴 하네요.


구성종목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비슷한 제약, 바이오에 투자하는 컨셉의 ETF인데도 구성 종목에서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종목들을 보면 "바이오" 들어가는 애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추종하는 지수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나오는 것인데요. KODEX 바이오는 FnGuide 바이오 Index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FnGuid 바이오 지수에 대한 소개를 한 번 살펴보시죠.

FnGuide 바이오 Index는 수명연장과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 현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전세계적으 로 경제성장의 차세대동력으로 평가받는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 고 있는 종목들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바이오 사업 혹은 그와 관계된 사업을 회사의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는 종목들을 선별 하여 산출합니다

정확히 와닿지는 않습니다만, 종목들과 지수에 대한 소개로 추론해보면 생명공학 관련 기업에 좀 더 비중을 두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Tiger 헬스케어는 전통적인 제약주까지 포함해서 생명공학기업들에도 투자하는 ETF인 반면, KODEX 바이오의 경우 생명공학 관련 기업에 좀 더 초점을 맞춘 ETF라고 생각이 됩니다.


양자의 차이를 보면 Tiger 헬스케어는 전통적인 업체도 포함이 되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는 좋은 반면 향후 성장성만 놓고 본다면 KODEX 바이오가 좀 더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제약업체 자체가 성장산업이으로 TIGER 헬스케어는 성장 산업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구요. "상대적으로" 그런 차이가 있다 정도의 의미입니다.


3. 마지막으로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퍼포먼스 자체는 KODEX 바이오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펀드보수는 연 0.4%로 KODEX 바이오보다는 약간 저렴한 모습이구요.


구성종목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KODEX바이오와 비슷한 느낌인데도 불구하고 구성종목에서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KODEX바이오와는 다른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인데요. KODEX 바이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이름을 들어본 종목들을 편입하고 있습니다.

추측컨대 TIGER 코스닥150헬스케어는 코스닥150중에서도 대형주에 속하는 바이오테크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인 것 같고 KODEX 바이오는 사이즈의 제한 없이 생명공학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라서 이런 차이가 생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4. 결론

셋 다 제약, 바이오 업종의 기업들에 투자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미세하게 나마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IGER 헬스케어를 가장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안정성 측면에서 좀 더 나아보이기 때문에 그렇구요. 성장성도 TIGER 헬스케어가 나으면 나았지 크게 뒤떨어질 것 같지도 않기 떄문에 그러합니다.

중소형 바이오주는 대박의 유혹이 있기 때문에 매력적일 수 있지만, 만약 개발중인 신약 프로젝트가 실패한다면 회사 자체의 가치가 0으로 수렴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전세계적인 저성장시대로, 투자자들은 고성장 산업에 대해 목말라 있습니다. 헬스케어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업들과 더불어 몇개 남지 않은 성장 산업 중에 하나로, 관심을 가져볼 만한 섹터라고 생각합니다.


제약산업에 관심이 많지만 제약 관련 지식이 전무한 비전공자에게는 특히 이런 ETF가 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국내 헬스케어 산업, 제약 바이오에 투자하는 ETF인 TIGER 헬스케어, KODEX 바이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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