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화학/정유, 조선, 자동차 등 시클리컬 업종 전반에 대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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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시클리컬 업종 전반의 매력도에 대해 한 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2019. 4. 5. SK증권에서 나온 "Cyclical bulletin release"라는 제하의 리포트를 기반으로, 제 사견을 덧붙여 보려고 합니다. 좋은 자료 만들어주신 애널리스트님께 감사인사드리며 자료는 문제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리포트 내용 전반을 살펴볼만 하니 꼭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I. 시클리컬 업종 전반에 대한 평가

SK 증권 코멘트 -

소재/산업재의 주가가 모멘텀 없이 흘러가고 있습 니다. 1분기 실적을 보더라도 크게 기대하기는 어 렵죠. 조선이 그나마 추정치에 부합하고, 유틸/상 사와 정유는 큰 폭의 하회가 예상되네요


필자 코멘트 -

화학/정유는 그다지 좋지 않아보이며 조선은 실제보다 기대가 부풀려져 있는 느낌입니다. 철강의 경우 약간 미지수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자동차를 가장 좋게 봤었고 지금도 여전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실적이 개선될만한 여지가 있으면서 실적 개선의 논리가 가장 명확한 섹터가 자동차이기 때문입니다.

유틸리티 역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정부 정책이 우호적이지 않은데다 유가마저 고유가로 갈 가능성이 커보이기 때문입니다.


II. 조선

SK 증권 코멘트 - 전체적으로 현대중공업을 제외하면 1Q19 영업이 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반 기로 갈수록 방향성은 더욱 뚜렷해질 겁니다

왜냐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수주잔고가 확실하게 돌아섰다는 점에서 선가를 높여가며 이 익도 개선되는 방향일 것이고, 대우조선해양은 인 도 선종 믹스 악화로 연간으로 감익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필자 코멘트 - 조선업종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나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면 호황인지 의문이 듭니다. 무엇보다 선가가 아직까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LNG선에 대한 기대치도 높으나 실제 선가를 보니 그렇게 비싼 수준이 아니라는 점도 실망스럽구요.

뿐만아니라 밸류에이션도 생각보다 많이 비싸진 상태입니다. 조선업종이 향후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섹터임에는 분명하나 아직까지 좋은 상황이 아니며 좋아질 것인지 여부에 대한 확신도 개인적으론 미지순데 밸류는 최근 몇년래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투자 매력도가 높지 않다고 개인적으론 판단합니다.

III. 철강/비철

SK증권 코멘트 - 연초 이후 주가는 철광석 가격상승과 양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3월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실물로 이어지 는지에 대한 관찰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1분기 실적은 고려아연을 제외한다면 시장기대치 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부진한 실적 은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합니다. 가 격 및 수요 변화와 함께 중국 정책에 집중해야겠 습니다


필자 코멘트 - 우선 철강주는 제가 잘 모르는 섹터라 크게 언급하기는 힘들 것 같구요.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최근 몇일간 철강주가 올라오고 있는데, 철광석 가격 상승과 미중 무역 분쟁 해결에 따른 기대감에 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철강주는 구조적인 문제가 일부 있는데, 중국에 의한 과잉 생산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몇년째 철강주 발목을 잡고 있는데.. 이 부분 해소가 되지 않는다면 추세적인 상승은 다소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다만 개별종목단에서는 괜찮아 보이는 것도 있는데, 포스코 같은 경우 신규 소재 사업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어려운 업황속에서도 꾸준히 매출과 이익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은 투자해볼만하지 않나 싶은데,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철강주도 물론 밸류는 아주 쌉니다.



IV. 자동차

SK증권 코멘트 - 연초 이후 한국 자동차섹터는 업황과 별개로 시장과 글로벌 Peer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팰리세이드와 쏘나타의 성공적 출시는 긍정적이지만 현대, 기아차 모두 1 분기 출하량과 판매량 모두에서 특별한 모멘텀은 없었음 을 생각하면, 본업보다는 외부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판단입니다. 단기 적으로는 신흥국 환율과 원/엔이 우호적으로 작용하였죠. 추정치도 소폭 하향 되었지만, 시장의 감소폭이 빠르다보니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면이 부각되었습 니다. 또한 현대차그룹 인사이동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 현대오토에버 상장 등으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이번 분기에도 다양했던 이슈가 지나갔으니 이젠 1 분기 실적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볼 필요 가 있습니다. 


필자 코멘트 - SK증권은 신차모멘텀에 대한 언급은 많이 하지 않고 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해서 주로 설명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 설명은 좀 다른 생각입니다.

신차모멘텀이 가장 커보이는 것이.. 신차출시시 1) Q가 증가하지 않더라도 P가 증가할 수 있고(펠리세이드 등 고가 라인 판매 증대) 2) 인센티브 지급 감소에 따라 P/Q가 변하지 않더라도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각종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러한 신차 모멘텀이 실제로 잘 작동하고 있고 이런 논리에 따르면 실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상당히 커보이기 때문에 자동차 쪽이 가장 괜찮아보인다고 서두에서 설명드린 것입니다.

물론 필자가 자동차 부품주 쪽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서 다소간의 bias는 감안하셔야겠습니다만.. 데이터도 살펴보고 논리도 다시 점검해봐도 크게 무리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자동차 관련 분석글을 소개해드리니 참조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V. 정유/화학

SK증권 코멘트 - 정유/화학은 4 분기 실적쇼크를 경험한 이후 1 분 기 회복은 되겠지만,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2분기 실적도 걱정이죠. 특히 정유 주가가 여전히 비싸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커버리지 전 종목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 회하리라 봅니다. 특히 정유가 못 나올 것 같은데, valuation까지 감안 시 부담이 이래저래 크네요


필자 코멘트 - 개인적으로는 이쪽 섹터는 상당히 안좋게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유/화학 증설량이 너무 많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2019/03/27 - [국내주식투자] - 정유/화학 데이터 정리(증설현황, 업체별 매출 비중 등) 참조)


화학쪽의 경우 잘 나가던 시기에 전세계적으로 증설 경쟁이 일어났고 아직도 증설 계획된 것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유 역시 증설이 많이 이루어진 상태이구요.


철강 섹터를 보면 과잉 증설의 후유증은 몇년씩 가는 경우도 있어서 해소되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밸류 측면에서도 많이 내려왔긴 한데, PBR 차트 등을 보면 아직 좀 더 내려갈 여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내려갈 것 같지는 않으나 모멘텀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 싸다고 사기에는 손이 안나가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시클리컬 업종 전반에 대해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들이 들어간 내용이니 참조만 하시고 투자판단은 스스로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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