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지표로 살펴보는 미국 컨택 관련주 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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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체 지표를 통해 미국 컨택 관련주 투자 적기에 대해 감히 예상해보려고 합니다. 6월경부터 코로나 2차 확산이 일어나면서, 소위 언택과 반대되는 컨택 관련주들의 경우 조정기를 맞고 있으며 일부 업종 내지 종목의 경우 3~5월 저점 수준까지 내려간 것들도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소외받는 투자자 내지 믿음을 잃어버리신 분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는 한~두달 이내로 이들 컨택 관련주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단지 많이 내렸기 때문은 절대 아니고, 3월부터 꾸준히 관찰하고 있는 각종 대체 지표와 기존 많이 보는 경제지표 등을 통해 내린 결론입니다.


뉴스를 많이 보시는 분들은 아실 수도 있는데, 최근 코로나 투자 환경 하에서 애널리스트들과 증권사들은 '대체 지표'에 대한 활용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코로나 터지고 나서부터, 매일 같이 대체 지표들을 살펴보면서 투자에 실제로 활용중에 있는데요.


우선 대체지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러가지 지표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핵심적으로 보고 있는 지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코로나 바이러스

2. 모빌리티 인덱스(=이동성 트렌드)


1번 지표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실텐데, 모빌리티 인덱스는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빌리티 인덱스란 사람들이 바깥에 얼마나 돌아다니는지를 지표라 나타낸 것입니다. 대게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20년 1월경을 기준으로 하여 얼마만큼 더/덜 돌아다니는지를 측정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구글이나 애플에서 발표하고 있는데, iOS/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외부 활동을 측정해서 발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측정방법이 상당히 직관적이고, 데이터량이 방대하므로 신뢰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는 보고 있습니다.)


I. 우선 코로나 바이러스와 모빌리티 인덱스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모빌리티 인덱스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 반비례의 관계에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이 확산되면, 사망률이 올라가고 특히 병원 베드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상황이 되면

정부에서는 이동 통제등을 통해 확산을 제어하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또한 자발적으로 사람들이 이동을 덜하게 됨으로써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할 것이구요.


II. 모빌리티 인덱스가 무엇보다 컨택주에 있어 중요한 이유

사실 모빌리티 인덱스는 코로나 이전에는 전혀 보는 지표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외부활동이라는 것은 자유로운 것이기 때문에 이를 측정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죠. 모빌리티 인덱스가 높다면 당연히 컨택주 실적이 좋기는 하겠으나 이를 지표로 삼아야 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이를 활용할 시도도 없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환경에 있어서는 이 모빌리티 인덱스가 컨택주의 실적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로 변동성이 심해졌기에, 컨택주의 실적과 주가에 이 모빌리티 인덱스가 끼치는 영향은 막대합니다.


III. 2차 확산의 경우 1차때보다는 컨택주 실적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는 이유

미국의 경우 1~3차 확산이 있었는데, 1차 확산은 3월경, 2차 확산은 6월경, 3차 확산은 9월부터 해서 지금 진행중에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1차 확산은 3월경, 2차 확산은 8~9월부터 시작되어 현재 진행중에 있구요.


이 시기, 모빌리티 인덱스의 흐름을 살펴보면 3월 경 전세계적으로 모빌리티 인덱스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2차 확산 중이었던 미국, 그리고 2차 확산 중인 유럽의 경우, 모빌리티 인덱스가 꺾이긴 했으나 여전히 1월보다 높고, 3월때처럼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 역시 나타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1)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예전같진 않아 사람들이 어쨌든 야외활동을 하기 때문인 것과 2) 치료 방법 발전, 중증 환자 관리 노하우 증가 등으로 사망률이 급격히 낮아진 영향 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밖에도 마스크 보급의 확산으로 마스크를 끼고 그냥 활동하는 인구가 많이 늘어난 영향도 어느 정도는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결국 중요한 것은, 즉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이러스 확산 정도' 그자체보다는, '모빌리티 인덱스의 감소 정도'라고 개인적으로는 판단합니다.


모빌리티 인덱스의 급감은, 컨택 관련주에 직격타이기에 3월 컨택 관련주들은 폭락을 했던 것이고, 모빌리티 인덱스와 관계가 없었던 언택 관련주들은 아주 빠르게 급반등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3월 1차 확산떄처럼 모빌리티 인덱스의 급감은 향후에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바, 그렇다면 3월 때처럼 언택주의 급등도, 컨택주의 급락도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IV. 향후 컨택 관련주들의 저점은 결국 코로나 피크지점에서 형성될 것

1.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컨택 관련주는 코로나의 영향(정확히는 모빌리티 인덱스의 영향)을 상당히 받는 업종이고, 결국 코로나가 어떻게 되는지를 예측하면 이들 업종의 저점도 대략은 맞출 수 있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2. 코로나 피크는 움직임을 줄이기 시작한 떄(=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후)로부터 2주가 지났을 때



코로나 피크는, 코로나 확산 초기로부터 대략 한 달뒤에 형성되는 패턴을 1차에서 보여주었습니다.(미국, 영국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던 것은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 떄문이었는데요.


실제로 1차 확산 떄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없었던 1~2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다가 폭증하기 시작한 3월 2~3주부터는 전세계적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었습니다.


사실, 이 병의 잠복기는 2주라고 지금에는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잠복기가 2주라는 것은 2주 뒤에는 증상이 발현된다는 것이므로(무증상 제외) 증상 발현시 대부분이 병원을 방문한다고 하면, 이들을 격리함으로써 서서히 코로나가 잡힐 거싱라는 추론이 가능한 것이죠.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국가는 2주 뒤에 피크가 나온다고 정리를 해도 무방한 것인데, 현재 영국 등 유럽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서서히 재시행하고 있고, 미국의 경우에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주들을 중심으로 'pausing'(경제 재개 중단) 내지 'reversing'(사회적 거리두기 재개)를 시행하면서 확진자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3. 소결

현재 USA, UK, 프랑스의 경우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9월 중순부터 확진자가 조금씩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1차 때에는 확진자 증가 시점으로부터 약 2주가 지나면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였고, 그 이후로부터 다시 2주가 지나면 확진자가 증가하는 패턴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패턴이 재현된다고 보면, 9월 중순으로부터 한달이 지나 10월 중순~10월 말쯤이 되면 확진자가 피크를 보일 가능성이 있고, 그 때쯤이 컨택 관련주의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V. 테일리스크도 있다.

다만, 테일리스크(예상하지 못할 리스크)역시 존재합니다. 바로 대유행의 가능성인데요. 실제로 스페인 독감때에는, 1차보다 2차에서 규모가 훨씬 컸고 사망자 역시 매우 많이 나왔었다고 합니다. 코로나의 경우 현재 강력한 방역이 동원되고 있고 과거보다는 좋아진 영양상태, 치료법의 개발(덱사메타손 등의 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등으로 '팬더믹'의 가능성은 조금 낮지 않나 판단하고 이를 투자 시나리오에서는 제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일리스크가 발생한다면 현재처럼 '간헐적인 락다운'이 아니라, 3월에 본것처럼 전면적인 락다운(모든 경제 중단/모든 근로자 재택 근무실시 등)과 같은 강력한 방역대책이 수반될 수 있고, 이 경우 컨택 관련주들의 경우 3월 저점보다 더 지하실을 보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팬데믹은 내년 초쯤이면 끝날 것으로 보이므로, 내년 상반기 이전에는 컨택주의 저점은 형성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VI. 테일리스크 외의 갑작스러운 업사이드 리스크도 있다. - 백신

위에서 백신의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았고, 그저 바이러스 그자체 만으로도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희망적인 시나리오 상으로는 11월경, 최악의 경우 내년 상반기) 컨택 저점 형성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테일리스크와 마찬가지로, 갑작스러운 업사이드 리스크 역시 상존하는데요. 바로 백신의 출현 가능성입니다.


제가 최근에는 컨택 관련주와 같은 고루한 투자를 지속중에 있지만, 원래는 바이오에도 투자하고 2차전지 수소 등등 투자하는 투자자였습니다.


바이오 관련해서도 상당히 많은 공부를 했었는데, 그 때 리포트에서 읽었던 것이 바로 임상3상 성공확률이었습니다.


통계적으로, 3상의 성공 가능성은 2~30%라고 합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3상 진행중인 백신은 6개로 알려져있고, 1상까지 합치면 100여개가 넘는 백신이 임상시험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1상의 성공 가능성은 대략 6%정도라고 합니다. 1상까지 포함하면 최소 6개, 3상만 해도 1.8개( 6X0.3 = 1.8)의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또한 어느정도 경미한 부작용은 무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내년 상반기 이후로는 백신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100%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VII. 결론.

컨택 관련주 회복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투자방법입니다. 그런데 최근 조정에 조정을 거듭하다 보니, 다들 지쳐있어 도저히 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섹터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합리적으로 확신을 갖고 투자중에 있습니다. 물론 제가 틀릴 가능성이 있고, 변동성이 높기에 힘든 섹터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저처럼 컨택 관련주에 투자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작성하였고, 늘 말씀드리지만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기에 이 섹터를 사라 마라고 얘기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직접 여러 데이터들을 보시고, 리스크도 살펴보시면서 투자를 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위 글을 보고 투자해서 손실나더라도 저는 아무 책임 못진다는 점 누차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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