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모멘텀 출현, 8월15일쯤 매도 전략

안녕하세요 오늘은 쇼박스와 관련된 짧은 분석글을 올려봅니다. 쇼박스는 보유기간이 꽤 오래된 종목중 하나인데, 투자포인트는 1) 역대급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 2) 올해 비교적 풍부한 라인업 3) 동사의 뛰어난 작품 선정 능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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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와 관련된 분석글은 3월 26일에 작성한 바 있고, 그 때부터 지속 보유중인 종목 중 하나입니다.

최근 쇼박스는 바닥권에서 어느정도는 올라온 상황인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8월 15일 쇼박스에서 배급하는 '봉오동 전투'가 개봉하는데 반일 감정으로 인해서 흥행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소위 말하는 '애국 테마주'로 분류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테마주에 대해 경계하는 분들이 대부분일테지만, 개인적으로는 "실적을 동반하는 테마는 테마가 아니라 가치주"라는 생각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반도체 소재주를 제안해드린 바 있고 실제로 솔브레인 후성 최근에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들 종목은 실제로 수혜받을 가능성도 상당히 큰 종목들이기 때문에 단순히 테마라고 무시할 만한 종목들도 아닙니다.

쇼박스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테마주가 아니라 실적을 동반한 테마주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종목이라는 생각입니다. 8월 15일이라는 개봉일도 아주 잘 잡았고, 배우들의 면면도 입소문을 탈 수 있을만큼 괜찮고, 소재도 신선해서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문제는 영화의 완성도인데, 어차피 이건 나와봐야 아는거라 지금으로서는 이런 간접적인 부분들을 짚어서 흥행에 베팅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방법이겠죠.

가치주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을 때 "모멘텀"이 출현했을 때입니다. 바로 그러한 순간을 파고들면 비교적 빠른시간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게 제 투자지론입니다.

쇼박스는 단기간에 많이 올랐긴 하지만, 밸류에이션을 보면 역사상 저점 부근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주면서 동사의 저력을 보여준 바도 있구요.

동사의 올해 어닝은 순이익 기준으로 150억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닝 수준은 2016년~2017년 수준인데요. 동사는 2016~2017년 주가가 6000~7500원 정도에서 움직인 바 있는데, 이때 정도 수준으로 수렴한다고 가정하면 동사의 주가는 50% 이상의 업사이드 퍼텐셜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즉, 최근에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퍼텐셜은 충분하다는게 제 판단이구요.

매도 전략을 살펴보면 8월 15일 봉오동 전투 개봉전에 매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동사와 같은 배급사의 주가움직임을 살펴보면, 대작 개봉 이전에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주가가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실제 개봉이후에는 정말 신작이 초대박이나지 않는 이상 더 이상 오를 여지가 사라져서 주가는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즉 주식시장의 선반영의 논리가 철저하게 작동하는 업종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게임이론 관점에서 생각해보아도.. 어차피 개봉 이전에 선반영이 된다면, 개봉 이후에는 신작 실패에 따른 리스크는 올라가지만 주가 상승 가능성은 줄어들어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투자 매력도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보아야 합니다.

(참고로 이러한 논리 구조는 신작 게임으로 먹고사는 게임 개발사에도 정확히 적용됩니다.)

정리하자면 지금부터 분할매수하여, 2주정도 충분히 보유하고 15일 이전인 13~14일 경에 분할매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매수/매도 전략이 될 것이라는게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이 글은 매도/매수추천이 아니라, 개인적인 분석을 정보공유차원에서 올리는 것입니다. 매도/매수에 따른 결과는 본인 책임이며 필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쇼박스 샀다가 물려도 필자가 책임 못집니다. 제 얘기를 보시고 좋아보이면 본인 판단으로 사시는거고 아니면 사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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